달력

102018  이전 다음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금연

my life 2009.02.22 18:39


금연!
이번이 두번째다..
10년전 결혼을 앞둔 어느날 지금의 아내가 금연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는 말에 아무 생각없이 끊었다.
금연을 하면 금단현상이 있다고들 하는데 아무 부작용이 없었고 한 1년 가까이 잘 참았다.
그런데 회사(청주의 ㄷㅇ일보)에서 무언가에 열받아 한 순간에 다시 불을 딩겼다.

                        금연하기 전 겁없이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그동안은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에베레스트 베이캠프에서도 하루에 1갑씩 피웠고 히말라야 산맥을 넘으면서도 담배를 물었다.
산을 올라 숨이 가쁘면 담배를 물고 숨을 돌리는 이상한 습관까지 있었다.
늘상 담배를 물고 있는 것이 편했다.

그런데 금연을 했다.
오늘로 40일째다.
남들은 새해를 맞아 금연에 돌입하지만 나는 충격에 의한 금연이었다.
3살 위 형이 심혈관질한으로 개복(배를 가르다)을 하고 혈관 이식수술을 했다.
수술실에서 나온 모습을 보고 3년후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너무 무서웠다.
특히 수술비가 무서웠다.

가끔 눈꺼풀이 떨리는 현상은 있지만 금연 후 지금까지 특별한 금단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몸무게 걱정으로 걷기를 시작하고 시간이 나는데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2009년 2월 20일 계룡산 지석골

비번인 금요일 아침
밤사이 눈이 내린 것을 보고 한걸음에 계룡산을 찾았다.
아무도 지나지 않은 하얀 눈을 밟으며 산을 올랐다.
그런데 중간부터는 나보다 먼저 산을 오른 동물이 있었다.
아마도 너구리인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정상까지 계속 이어져 있었다. 
또 정상에서는 청설모의 발자국도 보였다.
산을 오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2008년 2월 20일 장군봉을 오르면 만난 너구리 발자국(?)

 

                        2008년 2월 20일 계룡산 장군봉에서 바라본 모습
Posted by 우희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