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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타기

family 2010.01.03 21:08
경인년 새해 들어 첫 휴일을 맞아 아이들과 썰매장을 찾았다.

유성구 전민동 엑스포 아파트 단지 뒤편 논에 물을 대 놓고 얼린 썰매장이다.

썰매 타다 지치면 팽이치고 배고프면 컵라면 먹고 아이들은 행복한 하루였을 것이다.





첫 일요일을 맞아 오전에 등산을 하고 점심을 먹고 썰매장을 찾았다.

아이들 썰매 타는 동안 좀 쉴 생각이었는데 도착하는 순간 그 상상을 깨져 버렸다.

썰매타기를 시작하자마자 딸 "아빠 나 끌어줘" 하는 말에 잠시 끌어주자 이번엔 아들 "아빠 나도" 하는 말에 아들을 끌어주고 잠시 숨을 돌리자 장갑이 젖었다고 칭얼거린다.

장갑 갈아 끼워주고 팽이 치라고 하자 한 5분 정도 치고는 재미없다고 다시 썰매로 향한다.

다시 끌어달란다. 그래 이번에 둘 한꺼번에 끌어주기 위해 썰매를 이어 묶고 신나게 달려본다.

애고 정말 힘들다.

내가 힘든 만큼 아이들은 더 신나하는 것 같다.

예전에 한 선배님의 말이 생각난다.

"늙어서 애들하고 놀아 주려면 엄청 힘들다"는 말이 귓가에 맴돈다.




Posted by 우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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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0.01.05 00:01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네요. 색상도 밝고 좋아요~
    어릴적 논에서 썰매타던 기억, 금강에서 스케이트 타던 기억이 떠올려보니 온통 잿빛인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