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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살았다

news 2009. 2. 18. 19:28

2008년 3월 28일 금요일 퇴근을 앞두고 무료하게 인터넷을 서핑하고 있는데 한통의 문자가 눈에 들어왔다.

화재에 관련된 제보였다.

회사에서 가까운 거리의 아파트라 차를 몰며 나와 보니 연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문자를 받고 불과 10분 만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불길이 잡히고 연기도 줄어들어 모든 것이 끝난 분위기였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며 구경을 하고 있는데 사회부 후배가 위층에 아기랑 대피하지 못했던 여자가 있다고 말을 해주는데도

맘속으로는 ‘이미 다 끝났는데’하며 별 신경을 안 썼다.

그리고 한 5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땀에 젖은 소방관이 수건으로 말은 무언가를 안고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셔터를 누르려 하니 내 카메라에는 망원렌즈가 끼워져 있었고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광각렌즈로 갈아 끼울 새도 없었고 연속촬영 모드로 설정되지 않아 겨우 두 장을 눌렀다.

다행히 수건에 싸인 애기 얼굴과 울먹이는 엄마 얼굴 그리고 소방관의 표정이 잘 나온 한 컷이 잡혔다.





Posted by 우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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