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좁다란 공간을 찾아다니며 놀았던 기억이 있다.
이불장이나 누다락, 계단 밑, 쌀독 등 좁고 답답한 공간을 독차지하기 위해 형제지간에 싸움(?)도 꽤 많이 했었다.
최근 마루에 아이들을 위해 텐트를 쳤다.
텐트에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책도 보고…….
아이들과 함께 텐트를 최대한 이용하며 하루를 보낸다.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재밌게 지내는 방법으로 이만한 것도 없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다행히 참 재밌어 한다.
사실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던 아내가 교통사고로 며칠째 병원신세를 지면서 시작한 방법이다.
아무쪼록 빨랑 퇴원하셔, 애들이 지겨워지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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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친 텐트 재미있네요 ㅋㅋ
그나저나 마눌님 병원에 계신다면...
저빨래도 대전새님이?
반듯반듯 널은것이 완죤 살림꾼인데요?
저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도 내방에 텐트 치고 책읽고 잠도자고 해봐야겠어요!
캠핑간 기분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