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찍은 사진이 한국사진기자협회 제46회 한국보도사진전(2009년 총 결산) 네이처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탔다.
사진의 제목은 '흰꼬리수리의 결투' 다.
지난해 1월 23일 음력 설을 앞두고 충북 청원군 강내면 미호천에서 찍었고 충청투데이 1월 29일자 1면에 발표했던 사진이다.
그리고 한국사진기자협회 제72회 이달의 기자상(2009년 1월)을 탔던 사진이다.
그 후 4월 개인적인 일로 회사를 떠났고 지난해 12월, 8개월동안 칩거를 마치고 재입사를 했다.
입사 후 바쁜 일과 새로운 일에 대한 적응으로 한국보도사진전 출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된 이 사진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들었는가 보다.
새로운 희망을 전해준 이사진을 통해 늘 격려해주고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흰꼬리수리는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철새다.
강이나 하천에서 물고기, 동물들을 잡아 먹는 맹금류이다.
28일 충북 청원군 강내면 미호천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243-4호) 3년생(오른쪽)이 물고기를 잡고 있는
2년생을 공격하고 있다. 공중 쟁탈전에서 공격을 받은 2년생이 먹잇감을 떨어뜨리고 결국 3년생이 먹잇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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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박입니다. 마치 저러길 기다렸다가 찍은 것처럼... 그리고 어떻게 저리 연속동작으로 찍을 수 있는 건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젠 날개족 언어를 좀 하지요.ㅎㅎ
완전히 새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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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되도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